[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지난 2002년 시작된 동강국제사진제가 올해 10회째를 맞아 '흐르는 시간, 멈춘 시각'을 주제로 이달 22일부터 9월 25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읍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축제 10주년을 맞아 미국작가 앤젤 애덤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등 유명작가를 비롯해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작가 오형근씨를 포함한 역대 수상작가들의 작품전도 열린다.

거리사진전에 출품된 신익기(現 Leo digital-image 대표) 작가의 '선돌'과 'planet series002'
거리사진전에 출품된 신익기(現 Leo digital-image 대표) 작가의 '선돌'과 'planet series002'

국제사진전으론 데보라 클로치코 미국 샌디에이고 사진예술박물관장 등이 공동 기획한 ‘미국 사진 반세기’전은 동강사진박물관 본관에서 펼쳐진다. 흑백의 미국 풍경사진으로 유명한 앤젤 애덤스를 비롯해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윌리엄 클라인, 존 구트만, 데니 라이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21명의 작품 126점이 전시된다.

▲거리 설치展 <영월 바라기>
▲거리 설치展 <영월 바라기>
사진박물관 별관에선 동강사진상 수상자 오형근씨 작품전과 동강국제사진제 역대 수상자의 작품을 한데 모은 ‘10년의 기억’전이 열린다. 이 밖에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이 주최하는 68년 역사의 국제보도사진전 POYi(Pictures of the Year International)도 영월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선 보도사진가전 ‘얼굴, 인생을 읽다’와 신익기, 조아름 작가 등이 참여한 길거리 설치전 ‘영월 바라기’가,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테마기획전 ‘적과의 동침’이 펼쳐진다. 이 밖에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 전국 초등학생 사진 일기 공모 수상자전 등 총 10개의 전시를 통해 60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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