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나는가수다'의 두번째 탈락자가 결정됐지만, 네티즌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2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2차 경연 최종 합산결과 가수 김연우가 최종 탈락했다. 김연우는 지난 경연 6위, 이번 경연 4위로 아쉽게도 최종 탈락자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우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기뻤다. 조금 더 같이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으며, “재도전은 없냐”는 너스레로 탈락의 아쉬움을 대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미션인 '네티즌 추천곡'을 7인의 참가가수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해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방송중에는 청중평가단들이 신들린 가수들의 열창에 따라 웃고, 울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지난 무대에서 보아의 ‘넘버원’을 새롭게 편곡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소라가 송창식의 ‘'사랑이야’로 첫무대를 장식했으며, BMK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윤도현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김연우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 김범수는 조관우의 '늪', 박정현은 부활의 '소나기',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했다.

1위는 특유의 남성적 보이스로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던 임재범이 차지했다. 7위는 1차 경연 1위를 했던 박정현이 차지해 반전을 연출했으며, 박정현은 낮은 순위에도 "괜찮다. 스스로 만족했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결과 보다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가수들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새로운 가수가 올라올 때마다 가슴이 떨렸다” “모든 무대가 훌륭했다. 모두가 가수다"라는 평가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전파하고 있으며, 한 네티즌은 "미친 '나가수' 최고다. 저녁으로 라면 끓여 놓고 있었는데, 노래 듣다가 다 불어 버렸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탈락자로 인한 새멤버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으며, 최근 JK김동욱, 성시경, 양희은 등이 거론된데 이어 '위대한 탄생'에서 깜짝 등장해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김경호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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