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김연아의 지젤 의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경기가 열리는 29일 낮(한국시간) 진행된 마무리 훈련에서 새 프로그램 지젤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 의상은 반짝이는 자수가 화려하게 놓여진 남색 계열로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는 감쌌다. 치마단은 검정색에 가까운 짙푸른 색으로 풍성하게 잡아 발레 의상 '튜튜'를 살짝 떠올리게 한다. 허리 부분은 'X'자 형태가 되어 김연아의 잘록한 허리 라인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특히 이번 의상은 피터 오피가드 코치가 디자인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김연아의 경기복은 그녀의 경기력 만큼이나 늘 화제가 됐었다. 열정적 색깔의 ‘록산느의 탱고’, 우아한 붉은 드레스가 유난히 빛났던 ‘세헤라자데’, 반짝이는 블랙 원피스의 ‘본드걸’까지 언제나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8일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30번을 뽑아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공연 뒤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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