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와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항해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KT 계열 채널 사용 사업자(PP)인 스카이티브이와 SK브로드밴드 PP인 미디어에스는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해외 세일즈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제작 및 기획안 교류, 해외 세일즈 등을 통한 BM모델 확장, 오리지널 콘텐츠 미디어 마케팅 활용 등을 위해 협업할 예정.

특히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안을 바탕으로 연간 최소 3편 이상의 예능 공동제작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스카이티브이는 ENA 채널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이달', '행복배틀' 등 드라마와 '나는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 예능 콘텐츠로 제작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미디어에스는 채널S를 통해 '다시 갈 지도', '진격의 할매', '신과 함께', '오피스 빌런', '니돈내산 독박투어', '위장취업' 등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윤용필 스카이티브이 대표는 "이번 공동 협약은 상생 모델뿐만 아니라 제작, 유통 등의 각 사의 장점을 통해 동반 성장할 기회"라고, 김현성 미디어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경쟁 관계가 아닌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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