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미래모빌리티학교' 체험 학습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청소년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올해 수업은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에 새로 등장할 모빌리티 개념을 다룬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학습에도 응용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이 제공된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진행된다. 초등 프로그램의 주제는 '모빌리티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시티'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UNESCO)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 교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교육 교류를 위해 해외 학교에 파견되는 교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추후 아시아 권역의 수업도 차례로 늘릴 예정이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2016년 민간 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협약을 통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년간 전국 1천850개 초·중학교에서 7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를 고민하는 성장 세대가 진로를 탐색하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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