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2030년 글로벌 7대 우주항공강국 도약을 위해 효과적인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가 조속히 구축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이기도 한 강구영 사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에서 “더 이상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구축이 지연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우주항공 기술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우주, 미래항공 분야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치열한 과학기술 패권 경쟁시대에 기술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윤영석(양산갑), 이헌승(부산진구을) 의원이 주최하고 항공우주협회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우주항공 거버넌스 설립과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의견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원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을 비롯해 항공우주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원호 단장은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은 독립적인 중앙행정기관이면서 전문가 중심의 유연한 조직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우주 선도국과의 우주협력을 확대하고 급속히 변화하는 대외환경과 기술적 발전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코로나 종식과 세계정세 변화로 항공기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이자 위기로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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