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시각장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 봉사활동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목소리 기부'는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의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과 가족들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고 다음 달에도 세 차례 더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오디오북은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또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이 매우 적은 편이다.

실감 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했다. 각 가족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 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102호점을 개관했다. 건축 꿈나무 여행,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 환경 정화 봉사활동 등의 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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