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제철은 내진 성능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인 ‘H CORE’를 국내 최초로 론칭한 것이다.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핵심으로,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 충격인성, 용접성 등 우수성이 특징이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현대제철은 이후 2019년 지속적으로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2020년에는 자재량 절감을 가능케 하는 고강도 형강을 개발해 선보였다. 

또한 같은해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으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신규 획득해 친환경성에 대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 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 9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H CORE는 이제 건축 분야 뿐만 아니라 도로·교량·댐·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철근·후판·강관·연냉연 제품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새로운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새로운 H CORE의 대표적 성능은 고강도·내충격성·내식성·친환경성·다양성을 들 수 있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연성 제품은 복합적인 외력에 갑작스러운 파괴가 아닌 유연 반응해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는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내충격 제품은 추운 곳에서의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보유하여 극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내식성 제품은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최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철 스크랩을 재활용 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고,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2배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하여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H CORE의 주요한 특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가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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