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SK브로드밴드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통합보안장비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최고 등급(EAL4)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정원 CC(Common Criteria for Information Technology Security Evaluation)인증은 정보보호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국가가 직접 평가해 보증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이 정보기술(IT) 솔루션 구축시 제품 보안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인증 제품은 일반 인터넷 망을 기업 전용 인트라넷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사설망(VPN) 기능과 외부 해킹 등을 막아주는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기능을 지원하는 장비다.

앞서 SKB는 지난 달 클라우드PC 제품 솔루션 제품 ‘Cloud X 2.0’의 보완기능확인을 받았다. 이는 국가·공공기관의 보안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이다.

SKB는 두 인증을 확보한 계기로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공공기관, 지자체, 학교, 금융, 대기업 등 정보보안 기준이 매우 엄격한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방열 SKB 커넥트인프라CO 담당은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대로 된 인증제품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국정원 CC인증은 B2B 보안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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