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756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 기업 대금 조기 지급에는 KT 스카이라이프 ,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속적으로 설과 추석 명절에 파트너 기업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에는 KT와 KT 계열사들이 총 1177억원 규모의 대금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시행되며, 이 기간 파트너 기업을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 등을 보내왔을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하여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조기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향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지원하는 상생 노력을 지속하여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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