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경제산업
전경련 "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 혹은 미정"
정한국 기자  |  today@ep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2.13  08:02: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새해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주요 기업의 절반가량은 아직도 내년 투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가 공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투자계획'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5%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은 50.5%로, 이 중 절반 이상(62.7%)은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31.4%, 줄이겠다는 기업은 5.9%였다.

한경연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의 63.8%가 작년 동기 대비 투자를 줄였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의 요인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투자를 올해보다 늘리지 않겠다고 한 기업에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 전망 불투명', '주요 투자 프로젝트 종료' 답변이 각각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19.7%), '경영악화에 따른 투자 여력 부족'(12.1%), '과도한 규제'(7.6%), '투자 인센티브 부족'(1.5%) 등의 순이었다.

내년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산업 내 경쟁력 확보'(50.0%), '신성장 사업 진출'(25.0%), '노후설비 개선'(12.4%), '경기 개선 전망'(6.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기업들이 체감하는 국내 투자환경은 100점 만점에 65.7점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고용 및 노동 규제'(3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자체의 인·허가 심의규제'(29.4%), '환경규제'(17.6%), '신사업에 대한 진입규제'(11.8%), '공장 신·증축 관련 토지규제(5.9%)' 등의 순이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40.6%가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를 선택했고 '세제지원 확대'(33.7%), '투자 관련 규제 완화'(28.7%), '대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17.8%), '반기업 정서 완화'(9.9%)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8.4%)은 내년 경제환경이 올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4.8%,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16.8%였다.

내년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로는 52.9%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 증가'를 우선 거론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생산차질'(17.6%),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17.6%), '가계부채 등 국내 금융불안 요인'(17.6%) 등의 순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경영 불안 요소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기업들이 섣불리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경제플러스의 모든 콘텐츠는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한 거래나 투자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정한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GM "한국GM, 그룹 전동화 미래 전략 큰 축"
2
SKT, 청년재단과 '오픈콜라보 클래스'로 청년 고용 지원
3
LG유플러스, 하루 100원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 실시
4
SKT, 괌·사이판 방문객 데이터 4개월 무료
5
KT, 만나플래닛과 소상공인 지원 통신DX 공동개발
6
KGC인삼공사 정관장몰, 가정의달 프로모션 진행
7
LG유플러스, LG CNS와 함께 KB금융그룹 고객센터 구축
8
현대차·기아,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9
KT&G장학재단, '2022 대학 상상장학생' 모집
10
농심, 공장 견학 프로그램 6월부터 본격 운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제플러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나루터로 70,305-1호  |  전화번호 02-2051-7112  |  팩스번호 02-2051-711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342  |   등록일자 : 2010. 09.07  |  제호 : 경제플러스  |  발행인·편집인·편집국장 : 남은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은호  
Copyright 2009-2011 경제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