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동과 여성의 복지 증진과 그들의 가족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자카르타주 정부 여성아동가족국과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엽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는 월드비전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했다. 전날 자카르타 여성아동가족국 청사에서 진행된 약정식에는 염경선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과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 뚜띠 자카르타 여성아동가족국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생명은 자카르타의 아동·여성·가족을 위한 디지털패밀리센터의 운영과 인프라 증진에 힘쓸 방침이다. 디지털패밀리센터는 가정 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나 아동들에게 소통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접적인 상담과 온라인 교육까지 지원한다.

또 그 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진료나 교육 사항 등 자카르타 아동들의 이력에 대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아동들의 성장기록 자료까지 디지털화해 관리하게 된다. 

더불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이어주는 허브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자카르타시 5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실시간 방송 형태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교육 관련 콘텐츠의 제작과 송출이 가능한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아동들을 위한 금융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2013년 10월부터 영업을 개시해, 현재 설계사 약 2000명까지 규모를 늘려가는 등 해외진출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화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카르타주 정부와의 관계가 개선되어, 현지 브랜드 가치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카르타주는 인구 약 1000만명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다. 18세 미만의 인구가 30%를 넘는 등 아동 비율이 매우 높아 디지털패밀리센터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카르타 디지털패밀리센터를 통해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건강한 가치연대라는 한화생명의 CSR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범국가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