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폭스바겐이 배터리셀 자체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e-모빌리티’ 전환을 목표로 향후 3년간 300억 유로를 투자한다.

16일 클린테크니카, 한델스블라트 등 독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내연기관 제조 핵심기지인 독일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배터리셀 자체 제조·생산을 위한 연구소 4곳을 개소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독일 및 기타 유럽지역 소재 6개 공장에서 자체 배터리셀 개발에 나선다. 파트너사와 함께 연간 240GWh 규모 생산 달성이 목표다.

스웨덴 기업인 노스볼트, 중국업체인 궈시안이 파트너사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폭스바겐은 배터리셀의 95%를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번 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자체 제조·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 모양새다.

폭스바겐은 이번에 문을 연 연구소 4곳에 7,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지역 일자리 250개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에서는 저온-고온을 오가는 기후환경별 배터리셀을 시험하고 배터리셀 제조에 있어서 새로운 원료활용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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