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SPC삼립은 미국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와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바니는 미국 요거트 시장 톱 3 브랜드이자 그릭 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로,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키운 소에서 착유한 우유를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터키 출신 창업자인 함디 울루카야가 2005년 설립해 연 매출 20억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식품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PC삼립은 7월부터 국내 유통업체에 초바니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향후 국내 원료를 사용한 제품 생산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98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요거트 시장을 공략, 신선식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은 국내 최초의 유기농 목장에서 착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브랜드 '설목장', 지난 2월에는 저지종 젖소에서 착유한 '로얄리치 저지밀크'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유제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PC삼립 담당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초바니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푸드 사업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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