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출범 5년 만에 미래에셋증권으로 개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사명 변경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의 합병 이후부터 사용해온 이름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이만열 사장, 김재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존 조성일 사외이사와 정용선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감사위원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조성일, 이젬마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함께 2020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과 우선주 220원을 배당하키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2017년 1247억원, 2018년 1539억원, 2019년 182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배당 총액을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기 배당금과 지난해 자사주 총 소각금액의 합은 약 280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 대비 약 34.1%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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