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코리안리는 원종규 대표의 친형인 원종익 상근고문(사진)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원 고문은 고 원혁희 회장의 장남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오는 26일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원 고문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는 원 고문이 본격적으로 코리안리 경영에 참여하는 '첫걸음'이다. 아울러 코리안리는 원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또한 주총에 올릴 예정이다. 원 대표가 연임될 경우 '4연임'은 물론 원 고문과 함께 '형제경영'에 나서게 된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사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각종 제도 도입 등에 대비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 고문이 코리안리에서 기술보험 인수심사와 손해사업 자문 업무를 맡아온 만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 멤버도 기존 5인에서 7인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원 고문은 지난 2010년까지 대림산업에서 근무한 뒤 코리안리의 고문을 맡아 자문 업무를 해왔다. 원 대표는 지난 2013년 전문경영인인 박종원 사장의 바통을 이어 입사 28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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