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오뚜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섰다.

오뚜기는 협력사 원활한 자금 운용 등을 돕기 위해 설을 앞두고 207억 원의 협력사 결제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150여 곳이다. 지난 1~20일까지의 공급분에 대해 오는 29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반성장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해 개선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추석에도 총 222억 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고자 결제대금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