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현대제철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발표한 내진강재 'H CORE'에 이어 고객 맞춤형 자동차 소재 서비스 'H-SOLUTION'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를 공식 출시했다. 전국민 대상의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H CORE는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우리나라에 내진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200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관련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후로도 형강·철근·후판·강관 등 각 분야의 내진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 CORE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내화용 및 친환경 강재까지 포함하는 철강 브랜드로 확장됐다. GR인증, LCA, EPD 인증 등을 통해 ESG 경영에 H CORE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건설강재에 이어 자동차용 소재 및 솔루션 관련 브랜드를 추가로 출시하며 브랜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강판 브랜드를 출시했다.

2019년 자동차 전문 브랜드로 론칭한 'H-SOLUTION'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나타낸다.

H-SOLUTION'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초고강도 경량차체를 실현하겠다는 현대제철의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재 차별화를 위해 개별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같은 해 WEAREX(웨어렉스) 브랜드를 선보이고 신규강종 2종도 출시했다. WEAREX는 '외력에도 닳지 않는 철'이라는 의미를 가진 현대제철 내마모강 판재 브랜드명이다. 기존 제품 대비 경도 및 가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는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를 새롭게 선보였다. ULTREX는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라는 의미를 지닌 고강도 강판 브랜드다.

현대제철은 웨어렉스와 울트렉스에 이어 향후 내부식강·고성형강 등 주요 고성능 철강 제품들의 네이밍 체계 구축 및 브랜드화를 통해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브랜드를 통해 당사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철강업계 내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재 및 관련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 자동차 소재의 전망', '필러와이어 적용 TWB 핫스탬핑 용접기술' 등 첨단 자동차 소재 및 기술과 관련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온라인 콘퍼런스는 'AE서비스 포털'을 통해 신청 및 참가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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