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지난 6일 폭설과 함께 찾아온 한파가 계속 이어지며 현대해상 고객센터와 삼성화재 긴급출동 전화번호가 화제에 올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어지는 한파 속에 차보험 긴급출동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 충전 요청, 타이어 교체, 사고 처리 등의 원인이 발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은 통상 손해율이 높아지는 시기다. 한파로 가까운 거리에 자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데, 적설과 빙판이 생기면서 사고가 더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주요 4대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추이를 보면 12~2월 사이 손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한파가 몰아치며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량은 급증한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4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횟수는 총 73만391회로 집계됐다. 11월 전반기(55만3984회)보다 17만6407회가, 11월 후반기(60만6043회)보다 12만4348회가 증가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대책반 운영 등을 매뉴얼화해 한파나 대설 등 국지적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있다"며 "폭설과 매서운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배터리 방전 등 긴급출동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