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증권이 광고필터링 업무에 텍스트분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광고필터링 업무에 적용한 텍스트분류 AI는 딥러닝 기반 고성능 자연어 AI기술을 활용해 입력한 문장이나 문단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를 구분해서 분류하는 기술이다.
KB증권은 이 기술을 활용해 대 고객 문자 발송 시 광고성 문구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경고를 띄우는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 발생을 사전적으로 방지하는 등 현업 부서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다양한 업무에 적용해 전사적인 업무효율을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KB증권은 다양한 AI기술들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해 AI스타트업 회사인‘올거나이즈코리아’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 적용된 AI기반 MRC(기계독해) 기술은 KB증권의 문서관리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MRC는 컴퓨터가 문서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또 다양한 클래스의 펀드 정보 등록에 MRC 기술을 적용해 필요 정보를 추출하고, RPA로 자동입력하는 업무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다.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론칭한 사내챗봇 '톡깨비(TalkKB)'에도 AI기반 DeepQA 서비스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DeepQA를 적용해 자연어로만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답변을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준비되지 않은 답변들도 사내 매뉴얼 및 규정 등의 문서를 스스로 탐색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처리하고, 직원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