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경제건설/부동산
임대차법 시행 3개월간 서울 전셋값 7.5% 올라
송성훈 기자  |  industry@ep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02  11:09: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새로 시행한 임대차법 이후 최근 3개월 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천75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평균 전셋값이 7천500만원가량 오른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간 상승분은 그 직전 1년 9개월 동안의 상승분과 엇비슷하다.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에 이어 중위 전셋값도 사상 최초로 5억원을 넘어섰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천677만원으로, 조사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겼던 8월(5억1천11만원)과 비교해 3천756만원(7.5%) 올랐다.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4억6천160만원)보다는 7천517만원(16.3%) 오른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상승률(7.5%)이 2년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해 직전 1년 9개월 상승분과 맞먹는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반년이면 지난 2년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따라잡는다.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8∼10월 사이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이 통계를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도 5억804만원으로, 전달(4억6천833만원)보다 4천만원 가깝게 오르며 처음 5억원을 넘겼다.

평균 전셋값이 이미 3개월 전 5억원을 넘긴 데 이어 중위값도 5억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중위가격은 '중간가격', '중앙가격'으로도 불리며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개월 사이 ㎡당 평균 44만2천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3㎡(1평)당 평균 145만9천원 오른 셈이다.

이 때문에 전체 평균 전셋값과 ㎡당 전셋값을 맞춰 비교해야 구별 전셋값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당 평균 전셋값을 국민주택 규모보다 조금 큰 전용면적 86.8㎡ 아파트에 적용하면 5억3천667만원으로, 평균 전셋값과 같은 수준이 된다.

전용 86.8㎡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금천구가 3개월 사이 전셋값이 11.0%(3천640만원) 올라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성동구가 10.9%(6천31만원), 은평구가 10.3%(3천832만원), 강동구가 10.2%(4천996만원)로 10% 넘게 상승했고, 강북구 9.5%(3천402만원), 광진구 9.5%(5천295만원), 동대문구 9.3%(3천902만원), 성북구 9.2%(4천123만원), 노원구 9.0%(3천76만원) 등의 오름폭이 컸다.

송파구(8.8%·5천70만원)와 강서구(8.1%·3천527만원), 도봉구(7.8%·2천487만원)도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 중에는 송파구가 평균 이상 상승했지만, 강남구(7.1%)와 서초구(7.6%)는 평균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전셋값이 3개월간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영등포구로 3.3%(1천562만원) 상승에 그쳤다. 용산구(3.8%·2천145만원)와 중랑구(5.3%·1천924만원)도 오름폭이 작았다.
◇ 강남구 전셋값 86.8㎡ 기준 9억원↑…4억원 미만 전세 서울서 씨 말라가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86.8㎡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20.4%(1억5천363만원)가 올랐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성동구가 21.9%(1억1천48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광진구 19.6%(9천997만원), 금천구 19.4%(5천962만원), 송파구 19.2%(1억131만원), 성북구 17.8%(7천387만원), 강북구 16.9%(5천681만원), 은평구 16.4%(5천766만원) 등의 순이었다.

2년간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구로구로 전용 86.8㎡ 아파트 기준 3천292만원 올랐다.

이어 중랑구(3천609만원), 도봉구(3천559만원), 서대문구(4천244만원) 순이었다.

지난달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 역시 강남구로, 86.8㎡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9억786만원이 필요했다. 서초구가 8억3천2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에서 같은 평형 아파트를 전세로 얻으려면 6억2천809만원이 들었고, 성동구는 6억1천529만원, 광진구는 6억909만원, 중구는 6억854만원, 마포구는 5억8천905만원, 용산구는 5억8천84만원이 필요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6.8㎡ 아파트 기준으로 평균 3억4천307만원이 필요했고, 금천구(3억6천752만원), 노원구(3억7천415만원), 중랑구(3억8천207만원), 강북구(3억9천249만원)가 4억원 미만이었다.

<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경제플러스의 모든 콘텐츠는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한 거래나 투자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송성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화건설, ‘포레나 양평’ 22일부터 선착순 분양 시작
2
SKT, 혁신적 5G 기술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
3
오늘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카드공제 확대
4
현대제철, 환경개선에 4900억 추가… 10년간 총 1조 투자
5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12월 분양
6
구현모 KT 대표 "KT, 통신 아닌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 변화"
7
손해보험 사회공헌協, 코로나 등 피해 대학생에 장학금 10억원
8
한국GM, '한국 여성 엔지니어 리더십' 역량 강화
9
SKT, 말로 하는 AI 상담 서비스 ‘보이스봇’ 업계 첫 선
10
임대차법 시행 3개월간 서울 전셋값 7.5% 올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제플러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나루터로 70,305-1호  |  전화번호 02-2051-7112  |  팩스번호 02-2051-711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342  |   등록일자 : 2010. 09.07  |  제호 : 경제플러스  |  발행인·편집인·편집국장 : 남은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은호  
Copyright 2009-2011 경제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