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대한항공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이 A등급으로 상향됐다.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 지배구조부문 B+를 평가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통합등급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 등급으로 상향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 및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투명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꾸준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하고,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주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경영 관련 주요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공시해 알리고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온 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윈회의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 왔다.

올해 8월에는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ESG 위원회는 회사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 및 감독, 기타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등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한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권 거래 등 친환경 이슈에도 적극 대처해 왔다.

대한항공은 구호물품 등을 수송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꾸준히 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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