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반려동물의 병원비는 의료보험 등이 적용되지 않아 보호자들에게 사실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며,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고 보험사들은 반려동물 보험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 속 메리츠화재 펫보험 '펫퍼민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국내 펫보험 '펫퍼민트' 가입 건수는 강아지 2만 8489건, 고양이 2884건 총 3만 1373건이다. 부산에서는 강아지, 고양이를 합쳐 총 2104건이 가입했다.

지역별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 경기(31%)가 가장 높고, 서울(22%), 인천(7%), 부산(7%) 순이다.

이는 펫퍼민트 출시 전 타사 일반보험 판매 숫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슬개골 기본보장, 보험금 동물병원 현장접수 등의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는 사람처럼 건강보험이 없는 반려동물의 치료비는 보호자 전액 부담으로 사람보다 치료비가 높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 반려동물 실손 의료비 보험 형태의 장기 보험을 개발해 2018년 10월에 반려견 보험, 2019년 4월에 반려묘 보험을 출시했다.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출시한지 만 2년이 안된 현재 가입자 3만 명을 돌파했다.

갈 길은 멀지만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실제 보험금 지급을 통해 보험의 혜택을 느끼고 있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다른 보험사들도 ‘펫퍼민트’와 같이 보장을 늘리고 고객편의를 위한 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리츠화재 이병철 부산본부장은 "펫퍼민트는 펫보험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모든 반려동물이 치료비 걱정 없이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는 더 행복한 반려동물과의 공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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