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화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 홍보(PR) 어워드인 세이버(SABRE) 아시아퍼시픽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상을 비롯, 총 6개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그룹 ‘클린업 메콩: 한화솔라보트’ 캠페인은 이번 어워드에서 다이아몬드 세이버 어워드 올해의 기업상과 브랜드 빌딩 부문을 수상했다. 골드 어워드 기업의사회적책임(CSR)부문과 사회문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클린업 메공은 한화그룹이 베트남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했던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그룹은 지난해 6월 석유 연료 없이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대를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했다.

한화솔라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는 보트에 탄소를 배출하는 석유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보트는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보트 2대가 매일 400~500kg 가량을 수거한다.

솔라보트 기증 이후 캠페인 취지와 태양광 보트의 작업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35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 환경 문제로 부각시키며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포럼장 내에서는 클린업 메콩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서울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에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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