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한국GM이 8월 한달간 총 2만7747대(내수 5898대+수출 2만184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수출 실적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 늘어 7월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1391대가 수출, 한국GM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내수 시장에선 하계 휴가와 공휴일 등으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해 8월보다 8.0% 줄어든 589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브랜드 대표 경차인 스파크가 2244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고, 수출을 견인한 트레일블레이저가 1780대 판매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최근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SUV 트래버스 판매량도 318대로 꾸준한 반응을 이어갔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사전 예약에 돌입한 픽업트럭 '리얼 뉴 콜로라도' 등 신차와 전례 없는 고객 혜택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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