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하나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임단협은 올해 2월 27일 시작돼 4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간 교섭서 접점을 찾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및 조정 중지 과정을 밟기도 했다.

이번 2019년 임단협서 하나은행 노사는 총액 임금의 2.0% 인상,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노사가 같은 인원으로 참여하는 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이밖에 하나은행 노사는 사회적 약자 기부를 위한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직원들은 임금인상 소급분 중 1인당 5만원씩을 기부하고, 은행에서도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은 "앞으로 노와 사가 하나가 되어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 문화를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손님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은행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사가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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