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국내 최초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 대표 윤정하)의 핵심 서비스인 ‘타임점프’가 런칭 9개월여 만에 누적 클릭 수 1,017만 건을 돌파했다.

잼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구현한 ‘타임점프’ 서비스는 AI(인공지능)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튜버(뷰티 유튜버) 영상 내에서 특정 메이크업 단계 등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잼페이스 이용 고객들은 본인이 보고 싶은 뷰티 영상의 특정 구간으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넘어가거나 되돌아갈 수 있다.

대부분의 뷰튜버 영상은 전체 화장 과정을 담은 풀메이크업 형태로 만들어지는 특성 탓에 한 편의 길이가 10-20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바쁜 시간에 쫓기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구간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잼페이스는 이용자들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을 절약하면서 보고 싶은 메이크업 구간이나 사용 제품 구간으로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게 하자는 점에 착안해 타임점프 기능을 개발했다.

‘타임점프’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한편의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 별로 나눠 보기, △한편의 영상에서 특정 제품을 사용한 구간만 골라 보기, △같은 제품을 사용한 여러 편의 영상에서 제품 사용 구간만 모아서 연달아 보기 등이 그것이다.

혁신적인 기술답게 이용자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잼페이스 앱에서 보고 싶은 뷰티 영상을 클릭하면 영상 하단에 쉐딩, 눈, 눈썹, 입술 등 AI 기술이 분석해낸 영상 내의 특정 메이크업 단계별로 ‘타임점프’ 버튼이 등장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해당 구간으로 즉시 이동한다.

또 영상에서 사용한 제품별로 나눈 ‘타임점프’ 버튼을 누르면 특정 제품의 사용 구간만 바로 볼 수 있다.

나아가, 같은 제품의 영상 리뷰만 모아 놓은 타임점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게는 수십 편, 많게는 수백 편에 달하는 리뷰 영상 중에서 관심 있는 뷰튜버 영상 후기만 골라서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AI가 영상에서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을 자동으로 인식한 후 전체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와 사용한 제품별로 정확히 구분해주는 AI 객체인식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뷰튜버 영상을 즐겨보는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잼페이스의 뷰티 영상 누적 클릭 수가 1,017만 건을 넘어섰다.

또 잼페이스 누적 가입자수도 2019년 6월 중순 런칭 이후 9개월여 만에 4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잼페이스의 전체 가입자 가운데 13-24세 이용자가 95%를 차지할 정도로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뷰튜버 영상을 통해 메이크업을 즐기는 Z세대의 니즈와 성향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AI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한 결과로 풀이된다.

잼페이스는 ‘타임점프’ 서비스 개발에 적용한 AI 객체인식 기술(‘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한 영상내 객체 인식방법’)을 2019년 9월 특허 출원했으며 UX 디자인 저작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는 “잼페이스만의 특화된 ‘타임점프’ 서비스를 적용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을 올해 안에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K뷰티 한류 확산을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동시에 뷰티 유튜버와의 다양한 협업-상생 플랫폼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잼페이스는 뷰티 유튜버가 즐겨 사용하는 화장품 카테고리별 랭킹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뷰티관련의 Z세대 성향 리포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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