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산 항공기의 수출 경쟁력 제고와 추가 물량확보를 위해 주요 협력사와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약서(MOA)'를 체결했다.

20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AI 안현호 사장,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 중소 협력사협의회 회장사인 이엠코리아 강삼수 대표가 참석했다. 수주 확대를 위해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서 각 사는 수출 경쟁력 확보·내수 확대를 위해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 생산, 개발 전 부문 협력, 시장 공동 개척과 해외 영업망·사업선 공조, 각사 협력사들에게 원가혁신을 위한 기술·자금지원, 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구매와 해외공급선 구매비 인하 노력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번 협약은 협약일로부터 5년 간 유효하다.

KAI 안현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식이 수주 확대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력사 대표들도 수주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오늘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의 구성은 최상"이라며 "협약 내용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는 "오늘 이 자리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명감, 상생 정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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