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627만8300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한 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전년 대비 0.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량도 8만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19년은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인 ID. 3와 8세대 골프가 새롭게 출시됐으며, 꾸준히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폭스바겐 브랜드에게 중요한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미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작업 역시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비용 통제와 미래를 위한 투자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전체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과를 이뤄낸 팀웍이 빛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총 176만38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9% 성장을 이뤘다.

특히, 독일에서 총 56만990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5.3% 성장을 거뒀으며, 서유럽 시장에서는 149만6200대를 인도하며 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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