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제너시스 BBQ가 태블릿PC로 주문하면 `푸드봇`이 테이블까지 메뉴를 서빙해 주는 미래형 매장을 공개했다.

제너시스 BBQ는 이달 초 푸드봇을 비롯해 태블릿 오더, 스마트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도입한 BBQ 헬리오시티점을 오픈했다.

이른바 `편리미엄 카페` 콘셉트로 디지털 혁신 테스트 매장 역할을 하는 직영점이다.

고객이 태블릿PC 등으로 메뉴를 고르고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푸드봇이 이를 고객이 앉은 자리까지 서빙한다.

쟁반을 최대 4개까지 층층이 쌓을 수 있어 4개 테이블까지 연속으로 서빙할 수 있다.

BBQ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는 사람과 직접 말을 섞지 않는 `비대면 방식`을 선호한다"며, "로봇이 가져다주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어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조리 시설에도 디지털, 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푸드봇은 센서가 달려 있어 고정된 테이블은 물론 움직이는 사람까지 감지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장애물이 등장할 경우 “비켜주세요”라는 안내 멘트와 함께 즉각 멈춰 선다. 푸드봇은 국내 로봇 제조업체 VD컴퍼니와 함께 개발했다.

헬로시티점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도입했다. 배달에는 오토바이와 초소형 전기차를 병행해 사용한다. 이륜형 오토바이처럼 좁은 길도 능숙하게 다닐 수 있지만 보다 안전해 배달 사고 위험성을 낮췄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