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고객의 구매인증을 통해 소셜마켓에서 상품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가 TV홈쇼핑으로 들어오는 추세다. CJ오쇼핑은 27일 밤 11시50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뷰티브랜드 '유이라(EUYIRA)'의 '릴리프 하이드레이팅 앰플' 패키지를 방송한다.

유이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6만 명 이상을 보유한 파워 뷰티 인플루언서 김수미씨가 2016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여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는 기초제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270여개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과 온라인 면세점 등에 입점했다.

유이라 대표 김수미씨는 SNS는 물론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의 뷰티 멘토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한편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듀오의 멤버 개코의 아내로도 주목을 받았다.

CJ오쇼핑은 유이라 앰플 세트 방송을 단독 론칭한다. 유이라 릴리프 하이드레이팅 앰플은 6중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피부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고, 주름과 미백 개선 효과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방송 중에는 앰플 2병, 톤업크림 2병,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등 총 5종 구성(8만9000원)을 선보이고,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는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1병을 추가 증정한다.

이날 방송에는 서아랑, 손설형 쇼호스트와 함께 김수미 대표가 직접 출연해 홈쇼핑 속 뷰티 프로그램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뷰티 팁을 전수할 계획이다.

뷰티 인플루언서의 열기가 계속되면서 홈쇼핑 뷰티 소싱 패러다임도 새로운 전환을 맞고 있다. 전문성과 소통력을 모두 갖춘 인플루언서 브랜드는 고객들의 구매 후기 등 SNS를 통한 공신력과 파급효과를 갖는다.

여기에 TV홈쇼핑의 특장점인 다구성, 대용량,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자 TV홈쇼핑에도 새로운 고객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CJ오쇼핑에서 단독 론칭한 라비앙 에센스는 론칭 방송 당시 주문량 1만 세트, 주문금액 10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방송 20분 만에 매진되었고, 20~30대 구매 고객 비중도 50%를 차지한 바 있다.

박소영 CJ ENM 오쇼핑부문 뷰티사업팀 상품기획자는 "트렌드 변화가 매우 빠른 SNS 뷰티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 브랜드 '유이라'와 함께 1년 전부터 선 기획하여 합리적인 구성으로 론칭을 준비했다"며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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