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기업은행은 IBK파이낸스타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사무공간과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또 'IBK 핀테크 드림랩' 기업으로 선정해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 지원, 금융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첫 참여기업으로는 탱커펀드(AI 부동산 시세 산정), 인포소닉(음파 이용 간편송금·인증), 한패스(외화 환전업무), KT X 벨소프트(KT기가체인 기반 무인예약환전서비스) 등 16개 핀테크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핀테크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 날 출범식에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20년부터 22년까지 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고, 금리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총 500억원의 직・간접투자도 실시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스케일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IBK 퍼스트 랩 참여기업에게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금융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지정대리인 제도' 등에도 적극 동참해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혁신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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