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이후 8년간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받은 소방관, 경찰관 자녀들이 2300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라사랑 장학금'은 특수한 환경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존중하고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이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소방청·경찰청과 협력, 공정한 심사를 통해 매년 학습지원비가 필요한 자녀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장학금은 30억원을 웃돈다.

중·고등학교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100만원의 장학금,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부모님의 정신을 배우고,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사업은 공무원의 사기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재단은 그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미래 세대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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