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의 심벌마크를 도입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성이 반도체 제품에 심벌마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용, 차량용, 사물인터넷(IoT)용 시스템온칩(SoC) 브랜드 엑시노스의 심벌마크를 공개했다. SoC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칩에 집적한 제품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된 심벌은 여러 개의 네모난 점으로 구성된 알파벳 ‘X’ 모양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 측은 새로운 기술·사람·제품을 상징하는 심벌의 점들이 엑시노스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융합·연결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X 모양에는 ‘기술혁신을 향한 끝없는 탐구(eXplore)’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eXpand)’ ‘지능형 연결 시대로의 변화 시도(eXcel)’ 등의 새 비전도 담겼다.

이는 엑시노스의 응용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엑시노스 오토’ 등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12.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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