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13일 베트남 하노이 남부지역에 위치한 하남성에 하남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하남성은 북부 경제권인 하노이와 인접해 있는 곳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노동인구를 제공하면서 박닌, 타이응웬, 하이퐁에 이어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점에는 기업 고객들의 업무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출범한 CIB(기업투자금융)센터가 운영된다.

이번 지점 개설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호치민시와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2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추가로 4개 지점을 설립해 올 연말까지 총 36개 채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널 확장과 더불어 잘로(ZALO), 모모(MOMO), 모카(MOCA) 등 현지의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과 제휴 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하남지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6개 지점 설립을 추가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하노이 남부 지역인 닌빈, 남딘, 타이빈성 소재의 기업 및 개인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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