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화건설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한 '안식월 제도'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3년차를 맞은 한화건설의 안식월 제도는 과장부터 상무보 승진시까지 1개월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한화건설은 안식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대상자 전원에게 2019년 안식월 사용 계획서를 제출받았다.

또 2017년과 2018년 안식월을 못 갔던 직원들도 올해는 반드시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준명 토목환경사업본부 부장은 "안식월 휴가를 통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리프레쉬 및 자기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화건설은 안식월 제도와 더불어 유연근무제와 PC-Off제도 병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하는 제도다.

PC-Off제는 주 52시간 근무제나 안식월 제도, 유연근무제 등을 보완해 일과시간이 종료되면 업무용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다.

또 사전 승인 없이는 야근이 불가능하며 안식월 기간에는 컴퓨터 사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직장 내 만족도가 곧 회사의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젊은 한화'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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