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75.4점을 받아 대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68.9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금융위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기술금융 대출공급 규모와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확대를 정량적으로,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45점이 배정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신용대출 비중, 초기기업 비중 등)에서 41.8점을 받아 2위 은행(29.1점)을 크게 앞섰다. 기술기반 투자 등 다른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해 3년 만에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공급 규모, 대출의 질적 구성, 기술기반 투자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특히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해 2015년 상반기 이후 종합평가 2위 안에 진입했다.

소형은행그룹에서는 대구은행(75.1점)이 1위, 경남은행(67.9점)이 2위를 기록했다.

전문인력 수와 실적 요건 등을 바탕으로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을 심사한 결과, 부산은행(3레벨→4레벨)과 대구은행(1레벨→2레벨)이 한 단계씩 올랐다. 신한·산업·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은행이 가장 높은 4레벨을 받았다.

금융위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더 효과적으로 확산되도록 기술금융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해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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