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를 개최했다. / LG화학 제공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LG화학이 해외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을 발굴한다.

LG화학은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를 개최,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데이는 투자유치를 위한 스타트업의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의미한다.

LG화학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곳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최대 총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이 지난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더 배터리 챌린지' 피치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LG화학 제공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27개국 스타트업 129곳이 지원해 약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7곳의 스타트업(미국 6곳, 영국 1곳)이 참석해 기술,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LG화학은 혁신성, 기술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총 5곳의 스타트업(미국 4곳, 영국 1곳)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참가팀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BMS(배터리제어시스템), 공정 및 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 사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혁신)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해외 유수 대학과의 배터리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도 초기에 발굴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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