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분야 등에 2023년까지 총 45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0년까지 자동차 사업에서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OE) 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 및 중점 재무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R&D와 경상투자등에 약 30.6조원,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약 14.7조원 등 총 45.3조원을 투자한다.

연간으로 따지면 약 9조원이다. 현대차의 과거 5년 연 평균 투자액은 5.7조원이었다. 58% 늘어난 셈이다.

R&D·경상투자(30.6조원)는 구체적으로 신차 개발 등에 20.3조원, 시설 유지 등에 약 10.3조원을 투입한다.특히 신차는 SUV·고급차(제네시스 브랜드)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기술 투자(14.7조원)와 관련해서는 차량공유 등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 6.4조원, 차량전동화분야에 3.3조원,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기술에 2.5조원, 선행 개발 및 전반적 R&D 지원 사업에 2.5조원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이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2년 기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7%, ROE 9% 수준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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