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올해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16만3000대 이상을 팔아보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9일 강원 춘천시 소남이섬에서 열린 렉스턴스포츠 칸 시승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연간 판매목표를 16만3000여 대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올해 쌍용차의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뛰어넘겠다”면서 “렉스턴스포츠 칸 인기를 흑자 전환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가 지난 3일 내놓은 렉스턴스포츠 칸은 픽업트럭 렉스턴스포츠의 롱보디 모델이다. 출시 4영업일 만에 10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연 판매 목표 중 약 1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 사장은 “긴 적재함을 갖춰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다”며 “렉스턴 브랜드 생산 라인을 확충하고 늘어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캐주얼한 복장을 한 채 렉스턴스포츠 칸을 직접 타고 오프로드를 시승했다. 범피(울퉁불퉁한 길)와 통나무 등 장애물을 넘으며 주행 성능을 한 뒤 “험로 탈출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오는 3월 용퇴설에 대해 “마힌드라그룹으로부터 들은 게 없다”고 답했다. 또 “최근 시장에 나온 디젤(경유)차는 배출가스 규제를 모두 충족한다”며 “미세먼지 주범은 노후 경유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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