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이 누적판매 1천대를 달성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벨로스터 N은 지난 21일까지 총 1천7대가 팔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실적 1천대를 넘겼다.

당초 현대차는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고성능 모델인 만큼 판매량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기술력 입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높은 동력성능과 주행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모델 전용으로 개발된 가솔린 2.0ℓ 터보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f·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전용 6단 수동변속기와 고성능 브레이크, 반응 속도를 높인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 등을 적용해 성능을 강화했다.

벨로스터 N의 기본 가격은 2천900만원대이며 출력과 제동성능 향상, 피렐리 P제로 고성능 타이어,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등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해도 3천100만원 수준이다.

구매 연령층은 20대가 23.6%, 30대가 48.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18.2%, 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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