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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다] 쌍용차, 15년 만에 내수판매 3위 차지할까?티볼리, 렉스턴 G4, 렉스턴 스포츠로 이어지는 인기 라인업 내수 견인, 불안한 대외변수는 극복 과제
도정환 기자  |  doko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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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1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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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턴 스포츠 / 쌍용차 제공

[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올해 쌍용차가 연간 내수판매 3위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국내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만약, 쌍용차가 올해 3위를 차지한다면,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 된다. 2003년 쌍용차는 무쏘 스포츠의 선전으로 13만1,290대를 판매해 당시 한국지엠 12만7,759대, 르노삼성 11만249대를 꺾고 3위 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쌍용차는 2004년 이후 5위에 머무르다가 2009년 법정관리를 겪으며, 연간 판매 2만 대 초반까지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 이후 신규 출시 차량의 인기로 2017년엔 내수판매 4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는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다.

이어 쌍용차는 올해 국내에서 8만8,15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르노삼성은 전년 동기보다 13.5% 줄어든 7만1,157대, 한국지엠은 32.3% 급락한 7만4,595대를 판매하는데 그치고 있다.

올해가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이 올해 연간 판매량에서 쌍용차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쌍용차는 주력 차종의 2019년형 모델을 속속 내놓으며, 판매량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성공적인 내수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티볼리, 렉스턴 G4, 렉스턴 스포츠 로 이어지는 출시 차량의 고른 활약 때문이다.

   
▲ 티볼리 / 쌍용차 제공

이중 2015년 티볼리의 등장은 ‘SUV 명가’ 쌍용차를 재건하는데 큰 힘이 된다.

티볼리의 도움으로 쌍용차는 2016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

수치로 보면, 더 놀랍다. 쌍용차 2016년 국내외 총 판매량이 15만5844대 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티볼리 판매량이었다. 특히,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2015년 4만5021대, 2016년 5만6935대, 2017년 5만5280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3년 연속으로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동급 모델 대표 주자로써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또, 2015년 부터 티볼리 홀로 버텨왔던 쌍용차는 2017년 렉스턴 G4의 성공적인 출시로 안정적인 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로써, 티볼리와 렉스턴 G4는 쌍용차에 주력 차종으로써 지금도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쌍용차는 올해 1월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해 지난 7월 올해 월 최대 판매(4012대)를 기록하는 등 쌍용차의 내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내수 선전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보면, 웃을 수 만은 없다.

3분기(7월~9월)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3분기에 작년보다 0.1% 증가한 9천1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수출 감소에 따른 전체 판매물량 감소,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적자를 메우지 못했다.

하지만, 내수판매 실적은 이번 발표에서도 빛났다. 2003년 3분기(2만6784대)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쌍용차는 지난 9월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출시했으며, 중남미 지역까지 출시를 확대되며, 수출량 회복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내수 판매고와 눈앞에 둔 내수판매 3위 브랜드 수성이 매우 고무적이다.

2009년 법정관리 이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쌍용차가 보여준 저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지금은 대외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쌍용차가 내수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이라면, 이 위기 상황을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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