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오늘은 세탁소를 하는 분과 동네 빵집을 하는 분을 만났다.
국내 대표 은행 지점장까지 하고 마트 내 세탁소를 하는 분이다.

우리 동네 빵집 중에 고급스런 빵집을 하는 분이다.
두 분 다 거의 10년 전부터 이 동네 아파트가 입주할 때부터 가게를 시작한 분들이다.

빵집 사장님은 2년 전까지는 3명의 직원과 알바를 뒀었는데 지금은 부인과 자녀들이 돕는 가족 경영으로 전환 했다고 한다.

이 빵집은 아침 7시 30분에 열고 10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직장 생활을 하던 부인을 그만두고 가게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 주에 하루는 쉬었는데 지난주부터 주 7일 오픈하기로 했다.
중심 상가의 대부분이 7일 오픈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 공장이 근처라 밤에 사람이 많은 중심 상가인데 요즘은 밤에 사람이 없다고 한다.
우리 동네 마트는 전국 1위 점포라고 하는데, 세탁소 사장님은 작년에 정점을 찍고 올해부터는 내리막 길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 세탁소도 직원을 한 두 명 줄였다고 했다.
세탁소도 부인과 함께 일하시는데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신다.

직원들 월급 주고 나면 남는게 없다고 했다.
이제 그만 두고 넘겨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했다.

전자 대기업에 근무하는 아들이 관련업종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극구 말린다고 한다.
아마도 내년에는 경기가 더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두 부부 모두 충남 출신으로 문 대통령을 찍은 분들이시다.
정부가 자영업자를 살리는 대책을 빨리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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