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쌍용자동차는 노·노·사·정 4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하고 실행계획 점검을 위한 '쌍용차 상생 발전위원회' 첫 운영회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14일 복직 합의서 발표 기자회견 이후 마무리 조치다. 이날 오전 평택 본사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조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들은 조인식 이후 합의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과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방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쌍용차 상생 발전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쌍용차 등 노·노·사·정 대표는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지난 10여 년간 지속한 해고자 복직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등 사회적 대 타협을 실현하며 해고자 관련 문제를 최종 해결한 바 있다.

쌍용차는 그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복직을 시행해 왔지만, 사회 안전망 부족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개별 회사 차원에서 모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상황이었다.

이로써 쌍용차는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노사 상생으로 해결하고 세계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 개발과 회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회사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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