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백원기 칼럼리스트]집이 한 채인 분은 집이 한 채이기 때문에 그 집값이 하락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5채의 집을 가진 투자자는 내 집의 가격이 안 올라도 나머지 4채의 가격이 상승하면 됩니다. 그래서 1주택자도 투자자의 마인드를 갖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1주택자라도 남편이 출근이 용이하며 자녀 교육에 유리한 지역 중에서 집값의 하락 가능성이 낮고 상승가능성이 높은 곳을 끊임 없이 연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집이 장기적 가격상승지역이 아니라면 수년에 한 번씩은 계속 이사를 하여서(비 핵심에서 핵심으로 단번에 이동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은 장기적 가격상승지역부동산(골드서클)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장기 가격상승 가능 지역과 평형과 위치에 진입하시면 그때는 이사를 멈추셔도 됩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 다른 곳에 살고 싶으셔도 내 집을 절대로 파시면 안 됩니다. 골드서클안의 부동산은 전세나 월세를 주시고 타 지역에서 전세나 월세를 사시면 됩니다. 골드 서클 안의 부동산가격이 그 외의 지역보다 항상 더 빨리 더 많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골드 서클안의 부동산을 팔고 장기적 비가격상승부동산을 사게 되면 그때부터 TV에서 부동산 뉴스를 볼 때마다 엄청난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골드서클부동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공기의 질입니다. 공기가 맑은 지역의 부동산은 절대로 사시면 안 됩니다. 공기가 나쁜 지역의 부동산을 사십시오. 공기가 나쁜 곳은 많은 일자리가 모여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부동산이 5채인 사람은 임대사업자일 것 입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고객(임차인)을 연구합니다. 임차인이 무엇을 더 선호할 것인지 이곳에 사는 것이 왜 유리한지, 어떻게 하면 출근 시간이 줄어들고 자녀교육이 유리한지, 안전하고, 편리한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분석합니다.

집이 한 채인 분들도 집값이 오르길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 (물론 집이 한 채인 사람은 재산을 지키는 것은 가능하여도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 투자자는 대부분 집이 여러 채인 사람입니다. 그런 분은 부동산 투자자는 집을 투자처로 생각한 사람입니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 돈을 어디엔가 모아둡니다. 그것이 은행 예금이 될 수도 있고 주식이 될 수도 있고 채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을 투자처로 생각하는 사람은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원리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르지 않았으나 앞으로 오를 이유가 있는 부동산을 찾습니다. 오를 이유란 일자리와 연봉, 입주물량, 교통, 교육, 인프라, 등입니다.

그리고 여러 호재의 시기와 비중도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결국 집은 ‘의식주’중의 하나입니다. 누구도 집과 상관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자가이건 전세이건 월세이건 방식만 다를 뿐입니다. 집이 한 채 이상인 사람을 투기꾼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집이 한 채인 분들은 오히려 더 열심히 부동산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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