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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1. Never give up!
남은호 국장  |  tobynam@e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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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5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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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두 청년이 있다.

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라난 이민 2세들이다.

이들 두 청년은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었다.

미국 대학 입학시험 SAT에서 만점을 받아 백악관에 초정되어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고 그 후 아이비리그에 진학했다.

그런데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적응을 못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필자도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했기 때문에 미국 대학교 공부에 대해 조금 안다고 할 수 있고, 필자의 아들도 현재 미국 대학에서 4학년이다.

미국 대학교 공부는 결코 만만치 않다.

미국 교포 자녀들의 대학 졸업율은 50%가 되지 않는다.

미국 교포 자녀들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아주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대부분의 한국계 아이들은 천재 소리를 듣는다.

미국 고등학교까지의 공부는 당일치기가 가능할 만큼 느슨하다.

하지만 미국 대학들은 그렇치 않다.

지옥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학기 내내 공부에 집중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뿐 아니라 낙제까지 하게 된다.

필자의 아들도 1년 내내 허럼한 츄리닝 차림에 도서관에서 문 닫을 시간까지 공부한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본인들이 고등학교 때까지 잘해 왔기 때문에 몇 배의 고강도인 미국 대학에서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는다.

벤과 마이크도 그랬던 것 같다.

미국 수능 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아이비리그에 진학했지만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졸업을 하지 못했다.

후에 직업에 대해 고민 하던 중, 부모님들이 사는 한국에 와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두 청년은 이미 영어 학원 강사로 수 년 이상 일하고 있었다.

한국 학원계의 안 좋은 모습을 많이 겪었던 것 같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학원에서 급여를 떼이기도 하고 계약한 금액보다 상당히 적은 급여를 받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자랐던 두 청년의 눈 빛 속에는 삶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알고 지내던 두 청년의 부모님은 필자에게 애들을 만나면 좋은 말을 좀 해 주라고 부탁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청년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냥 자신들의 이름 만을 소개할 뿐이었다.

그 청년들은 이민 2세들이었기 때문에 한국 말이 서툴고 영어가 더 편하다고 했다.

필자는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졸업했기 때문에 한국어가 편했으나 그들을 배려해서 한 30분간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애기했다.

“Never give up.!"
“Never give up.!"
“Never give up.!"

필자는 영어가 짧아 영어가 모국어인 이민 2세 청년들에게 미사려구로 말할 수 없었다. 

다만 나는 같은 말을 반복해서 연속적으로 말할 뿐이었다.

“절대 포기 하지 마라!”
“절대 포기 하지 마라!”
“절대 포기 하지 마라!”

무엇을 포기 하지 말라고 하지도 않았다.

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말하지 않았다.

“Never give up.!"
“Find your way!"
절대 포기 하지 마라.
네 길을 찾아라.
“No matter how miserable your life is, Never give up!"

당신의 삶이 아무리 비참하다고 할찌라도 절대 포기 하지 마라.
우리 모두에게는 꿈이 있었다.

아니면 어떤 희미한 희망이라도 있었다.

비록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허황된 것이라 할지라도......

다만 그 꿈이나 희망을 잊고 있거나, 현재로서 다른 것에 가리어 있거나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Remember, Do not Give up!"

시간이 흐르면서 그 두 청년들의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종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몰랐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만 알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눈에서 굳은 의지가 보였다.

나는 그들이 무엇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지 몰랐다.

다만 장래가 유망한 아직 인생의 반도 살지 않은 청년들이 인생의 현실이 어둡다고 미래까지 포기하면서 사는 것이 안타까웠다.

"젊은이들이여,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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