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 추진한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전문 업체들과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 분야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딥러닝 기반 카메라영상 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과 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안전한 자율주행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카메라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센서를 오는 2020년까지 독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독일 레이더 전문사인 SMS, ASTYX와 자율주행차의 360도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 중이다. 카메라 분야에서는 딥러닝 방식의 기술로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 부사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 등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생체 인식, 로봇 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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