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K9 리무진 시승 이벤트 진행 모습
- THE K9 리무진 시승 이벤트 진행 모습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기아차의 플래그쉽 모델 '더K9'이 전세대 실패 경험을 불식시키고, 기아차의 대표 차종으로 우뚝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더K9은 4월 출시 이후 1,203대, 5월 1,684대, 6월 1,661대의 판매실적을 내면서, 1000대 이상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더K9은 전작인 1세대와는 판매 상황이 다르다. 1세대 K9은 출시 4개월 차부터 신차출시 효과의 동력을 상실하고, 1000대 이하로 판매가 추락하더니, 100대까지도 무너지면서, 결국 쓸쓸히 퇴장을 맛 본바 있다.

또, BMW 차량 화재사건으로 수입차 구매 이탈층도 일부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기아차는 인기 상승세와 BMW 반사 효과를 동시에 누리기 위해 기아차는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객들에게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THE K9 리무진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THE K9의 품격과 상품성을 고객들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THE K9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 공항 리무진 서비스'로 이름 붙여졌다.

기아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THE K9의 뛰어난 기술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THE K9에 대한 고객 관심을 드높인다는 목표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20일에 걸쳐 진행되는 리무진 서비스 이벤트에서 기아차는 약 300팀의 고객에게 THE K9을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유선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당첨 고객은 자택에서부터 인천/김포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THE K9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때 전문 도슨트가 차량을 운전하며 차로 유지보조(LFA), 후측방 모니터(BVM), 반 자율주행 등 THE K9에 탑재된 첨단 기술들을 시연해 보인다.

아울러 기아차는 리무진 서비스 체험 고객 중 희망자에 한하여 귀국 후 THE K9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승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K9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엔 수입차와 국산차 수요층까지 흡수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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