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쉐보레가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형 SUV 신차 이쿼녹스(Equinox)의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경기도 파주를 경유하는 100km의 시승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고강성 경량 차체가 제공하는 이쿼녹스의 탁월한 퍼포먼스와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 뛰어난 연비 효율이 특징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시기인 춘분과 추분을 의미하는 ‘이쿼녹스’는 차명에서처럼 차량 설계의 각 분야에서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SUV의 역동성과 세단의 안락함, 디젤 엔진의 신뢰감 있는 출력과 효율적인 연비 등 SUV 고객이 기대하는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GM의 중형급 신형 SU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쿼녹스는 ‘스마트 엔지니어링’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체 하중을 줄이면서 견고한 최적의 구조를 실현했다. 이쿼녹스는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스틸 20%를 포함, 차체의 82% 이상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이전 세대 대비 180kg가벼우면서도 22% 이상 높은 차체 강성을 실현했다.

이쿼녹스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이전 세대 대비 2배가 넘는 구조용 접착제와 씰러를 사용해 차체를 보다 단단히 고정함과 동시에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했으며, 주요 부위에 격벽을 설치해 차체 강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한국지엠 차량개발본부 조환철 차장은 “이쿼녹스의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엔진과 브레이크의 중량 부담을 줄여 제동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운동성능과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요소수 방식의 첨단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1.6리터 CDTi 친환경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대 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어 패밀리 SUV에 걸맞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이쿼녹스의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은 주행 상황과 도로 환경에 맞춰 전후륜 구동력을 자동 분배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최적화된 퍼포먼스로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 제어를 실현한다. 주행 중에도 온/오프 버튼 조작으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자식 AWD 시스템은 구동력 배분이 불필요한 상황에서는 전륜구동으로 운행해 연비 향상을 돕는다.

디트로이트 워렌(Warren) 기술연구소의 풍동 시험 시설에서 500 시간 이상의 극한 테스트를 통해 완성된 이쿼녹스의 공기역학 디자인은 날렵한 인상과 함께 이전 세대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공기 저항으로 연비 개선에 기여한다. 또한, 동급 최초로 탑재된 에어로셔터는 고속 주행 시 그릴을 닫아 전면부 공기저항을 저감하며 기본 적용되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과 함께 뛰어난 연비(고속연비 14.9km/L, 복합연비 13.3km/L)를 실현했다.

미국 신차평가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는 이쿼녹스는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를 포함,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이쿼녹스에는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통해 탑승자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표시되며, 2열 승객 리마인더는 클러스터의 경고 메시지 및 경고음으로 운전자가 하차하기 전 뒷좌석을 확인하도록 해 차량의 출발부터 하차까지 어린아이 등 뒷좌석 승객의 안전을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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