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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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하락하며,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2주(6.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6.13 지방선거 실시와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둔 6월 2주 날씨는 뚜렷한 상․하락세 없이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에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강북지역과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 일부지역(용인 기흥, 동탄)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고, 지방은 입지·공급량·미분양 및 지역경기 등에 따라 상승(대구·광주·전남), 하락(경상권·충청권·강원·전북·제주) 혼조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5%), 대구(0.03%), 광주(0.03%) 등은 상승, 세종(0.00%), 인천(0.00%)은 보합, 울산(-0.24%), 경남(-0.22%) 등은 하락했다.

특히, 강남3구인 강남(-0.06%), 서초(-0.03%), 송파(-0.11%)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하락세가 뚜렸했다.

수도권은 서울 0.05% 상승, 경기 0.01% 하락, 인천 보합세를 기록했고, 지방은 대구와 광주·전남은 입지 양호한 인기 지역과 정비사업구역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고, 인천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 세종은 매수자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된 가운데, 경상권·충청권·강원 등은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개발호재 및 직주근접 수요 등이 있는 지역은 상승하였으나, 강남3구는 하락세 지속되며 시장 안정세 이어졌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전세물량도 누적되며, 세입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나 전반적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지방도 과잉공급 및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악화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5%), 광주(0.03%)는 상승, 울산(-0.31%), 충남(-0.24%), 경북(-0.23%), 세종(-0.21%), 충북(-0.19%), 강원(-0.16%), 경남(-0.13%), 경기(-0.12%)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 0.03%, 경기 0.12%, 인천 0.06% 하락했다.

지방은 전남이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신규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광주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울산·경남·경북은 지역경기 침체와 인구감소로 하락세 지속되고, 부산·강원·충청권도 신규 공급증가에 따른 전세물량 누적으로 하락하는 등 광주·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신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전세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많은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하며 하락세 지속됐다.

강북지역은 종로구가 출퇴근 수요로 상승세 이어가나 그 폭은 축소되고, 동대문구는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하락하고, 성동·광진구도 하락세 지속됐다.

강남 3개구 강남․서초·송파구는 신규입주 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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